건원릉 태조 이성계 묘
건원릉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 묘이다. 건원릉의 능호는 조선을 건국한 왕을 상징하고 있다. 건원릉의 부근에는 개경사라는 원찰이 있었다.
태조의 아들 태종이 아버지가 죽자 건원릉으로부터 700m 떨어진 곳에 아버지를 위해 원찰 개경사를 지었다. 개경사는 연산군 이후에 없어졌다.
건원릉은 고려 공민왕릉을 모방하고 있으나 능제가 고려 양식과는 매우 차이가 난다. 고려 현릉은 인위적인 권위를 표현했다면 건원릉은 완만한 능선으로 자연미를 살렸다. 능의 봉분에는 함흥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건원릉 태조 이성계 묘
태조 이성계가 1408년에 죽자 가장 바쁘게 뛰어 다닌 사람이 하륜이었다. 하륜은 봉성과 해풍의 산릉 후보지를 답사했다.
그러나 땅을 찾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다행히도 의정부사 김인귀가 검안산 길지가 있다고 강추한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지금의 건원릉이 자리 잡게 되었다.